이강철 감독은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주사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졌다. 5월 1일 선발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지난 18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군에서 제외됐다. 허리통증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KT는 박경수에다 황재균마저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했다. 내야 핵심전력인 두 명의 베테랑이 이탈해 전력에 공백이 생겼던 상황. 다행히 박경수와 황재균의 빈 자리를 김병희와 신본기가 메우면서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어 "김병희와 신본기가 잘해주고 있지만, 매년 이렇게 주전 몇 명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선이 있다. 잠깐의 시너지효과는 나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주축이 있어야 쓸 수 있는 카드가 많다. 내일(5월 1일) 경수가 돌아와 조금 더 나아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