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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의리, '몬스터' 류현진 떠오르게 한 6이닝 10K '위력적인 데뷔 첫 승' [광주스케치]

송정헌 기자

입력 2021-04-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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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이의리, '몬스터' 류현진 떠오르게 한 6이닝 10K '위력…
'몬스터' 류현진에 도전하는 '슈퍼루키' 이의리.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KIA 선발 이의리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MLB 최고의 투수가 된 류현진이 떠올랐다. KIA 신인투수 이의리가 6이닝 10K, KBO리그 첫 승을 달성했다.



KIA 타이거즈 '슈퍼루키' 이의리가 데뷔 첫 승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의리는 28일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으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이의리는 1회 한화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연속 볼 3개를 던지며 긴장된 모습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정은원을 6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한화 4번 노시환부터 힐리, 김민하, 이해창, 유장혁, 박정현까지 6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하주석을 제외한 한화 선발 전원에게 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의리는 6회까지 투구하며 총 투구 수 85개를 기록했다. 4번째 등판만에 드디어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을 떠오르게 한 활약이었다. 류현진은 2006시즌 괴물 같은 활약으로 그해 신인왕, MVP,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다.고졸 루키 이의리는 데뷔 시즌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18개 아웃 카운트 중에 10개를 삼진으로 잡으며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후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며 첫 승을 축해했다.

'의리의리한' 데뷔 시즌을 펼치고 있는 이의리가 '몬스터' 류현진과 어깨를 견줄 만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의리는 1885년 이순철 이후 36년 만에 타이거즈 출신 신인왕에도 도전하고 있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이의리.

'대견하다 이의리' 경기 종료 후 KIA 윌리엄스감독이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의리에게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이의리.

데뷔 첫 승 기념하는 기념구 보여주는 이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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