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7일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전에서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오수나가 좌측으로 날린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점프하다 착지한 뒤 오른쪽 발목 부근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 나간 테임즈는 현장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 실려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진단 결과 테임즈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중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는 '요미우리 투수 노가미 료마가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 뒤 실전에 복귀하기까지 8개월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며 '테임즈의 복귀까진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테임즈는 일본 도착 후 2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군 9경기서 타율 5할(22타수 11안타) 4홈런 9볼넷 15타점, 출루율 0.645의 성적을 거뒀다. 테임즈의 활약을 지켜본 야구평론가 세키모토 시토시는 "컨디션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1군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