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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현장]"금방 돌아가겠다" 박세혁, 뒤늦게 빛본 29세 후배 향한 따뜻한 마음씀

김영록 기자

입력 2021-04-27 16:45

"금방 돌아가겠다" 박세혁, 뒤늦게 빛본 29세 후배 향한 따뜻한 마음씀
두산 박세혁.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세혁 형에게 무척 죄송스럽다. 이 자리를 빌어 한번 더 사과드린다."



LG 트윈스 김대유가 자신의 공에 맞아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두산 베어스 포수 박세혁에게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대유는 27일 롯데 자이언츠 전을 앞두고 인터뷰에 임한 자리에서 "우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고 운을 ?I다.

이어 김대유는 "두산 전 박세혁 선수의 상황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있다. 많이 죄송스럽다. 지켜보시던 가족이나 팬분들께 한번 더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는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세혁 형이 답을 주셨다. '늦게 답을 줘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라"면서 "빨리 돌아갈 거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운동장에서 웃으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대윤은 올시즌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 9경기 8⅔이닝을 소화하며 7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LG 필승조로 거듭났다.

김대유는 "시즌 전 목표는 1군 진입이었고, 현재는 시즌 완주가 목표다. 최근처럼 꾸준히 경기를 나가는게 처음이다. 집중해서 체력관리 잘하겠다. 다른 결과는 시즌 끝날 때 다시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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