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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브리핑]"본인이 막 뛰어버리니 방법이 없다" 발바닥 통증 참고 뛰는 피렐라의 열정과 헌신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4-27 16:20

"본인이 막 뛰어버리니 방법이 없다" 발바닥 통증 참고 뛰는 피렐라의 열…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1루 삼성 피렐라가 2루 도루 과정에서 송구가 빠지자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1.04.25/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못 말리는 열정적 본능이다.



그라운드에 서면 '성난 들소'로 변하는 삼성 새 외인 호세 피렐라. 틈 만 나면 한 베이스를 더 간다.

상대 수비진의 요주의 인물 1순위로 떠오르고 있다.

벤치의 고민도 있다. 부상 우려다.

삼성 타선에 있어 피렐라는 핵심 중 핵심이다. 피렐라 없는 타선은 상상이 되지 않는다.

팀의 주포로 빠르게 자리매김 한 선수. 몸 사리지 않는 플레이가 한편으로는 우려스럽기도 하다.

실제 발바닥 통증을 꾹 참고 뛰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7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사실 이 선수도 안 다치리란 법은 없다. 염두에 두고 있다. 실제 발바닥이 썩 안 좋은 상태지만 참고 뛰는 헌신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제시켜도 본인이 막 뛰어버리니까 방법이 없다"며 난감해 했다.

피렐라는 20경기에서 0.325의 타율과 7홈런 17타점, 16득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오재일과 김동엽이 빠져 있던 시간 동안 구자욱과 함께 팀 득점력을 책임지며 팀 상승세를 이끌어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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