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가 'iF 디자인어워드 2021'에서 '락앤볼 캠페인(Rock &Ball)'으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락앤볼 캠페인'은 한화가 2019년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주먹 야구를 모티브로 좁은 공간에서도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고안해 낸 '미니 야구' 경기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사가 주관하는 디자인 경진대회로서 총 9개 분야 1만개의 작품이 제출됐다. 그 가운데 락앤볼은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를 제공한 점에서 사회 기여도와 영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2020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와'2020 IDEA디자인어워드'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스포츠분야에서의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고 권위의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를 모두 석권 했다는 점에 의미를 둘 수 있다.
락앤볼은 복잡한 룰, 넓은 공간, 다양한 장비 등이 필요한 기존 방식에서 탈피, 인원을 팀 당 3명으로 줄이고, 최소화된 삼각 형태의 경기장을 구성해 하나의 공으로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규칙을 적용했다.
경기장(코트) 라인을 그리는 용도의 접착식 마스킹 테이프와 스펀지 재질의 소프트볼로 구성된'락앤볼 키트'만 있으면 언제든 경기가 가능하다.
2021시즌엔 '락앤볼 키트'를 앱 전용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으로'락앤볼 캠페인'을 통해 야구 저변 확대와 새로운 스포츠 문화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