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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출신 플렉센 ML 성공가도 달린다. 류현진도 혼쭐난 보스턴 상대로 7이닝 1실점 승리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25 08:15

두산 출신 플렉센 ML 성공가도 달린다. 류현진도 혼쭐난 보스턴 상대로 …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이 25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출신 크리스 플렉센이 메이저리그에서 2승째를 올렸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 투수인 플렉센은 25일(한국시각)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팀의 8대2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74로 좋은 모습이다.

불과 나흘 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고전했던 펜웨이파크의 보스턴이었다. 류현진은 당시 5이닝 8안타(1홈런)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었다.

13승8패로 동부지구 1위를 달리는 보스턴이었지만 플렉센은 한국 타자들을 농락했던 커터로 보스턴 타자들도 잠재웠다.

1-0으로 앞선 1회말 가볍게 삼자범퇴로 시작한 플렉센은 4-0의 리드 속에서 2회말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이후 범타로 끝냈다. 3회말은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던 플렉센은 4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4번 젠더 보가츠를 좌익수 플라이, 5번 라파엘 디버스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플렉센은 7회말 첫 실점을 했다. 2사후 디버스와 마윈 곤잘레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것. 마지막 보비 달벡을 내야 땅볼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쳤다.

시애틀은 8회 1점, 9회 2점을 더 뽑으며 8대2로 승리.

플렉센은 지난해 두산에서 8승4패 평균자책점 3.01으로 평범한 기록을 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아 시애틀과 2년간 475만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화려하게 메이저리그로 컴백했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588일만에 메이저리그 승리를 거뒀던 플렉센은 21일만에 강타선 보스턴을 상대로 두번째 승리를 거두면서 더 밝은 시즌을 기대케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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