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 송명기가 두산 2회말 2사 1루 박계범 타석때 보크를 범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23/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우완 송명기가 특급 윅기관리능력으로 최대한 실점을 줄였지만, 시즌 3승 달성에 실패했다.
송명기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8안타(1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105개의 공을 던진 송명기는 2회부터 매 이닝 위기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버텨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조수행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1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선두 허경민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와 박건우를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했다. 이어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선제 실점을 하고 말았다.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이후 김재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기습 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박계범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3회에도 추가실점이 이어졌다.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5구 146km짜리 직구를 던졌지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4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선두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장승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허경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 결국 승리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선두 양석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2루 도루를 저지했지만, 후속 김인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됐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