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율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2회, KT 선발 이정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태율의 시즌 마수걸이 안타가 곧 홈런이다.
강태율은 전날 두산 베어스 전 9회말 2아웃에 등판, 3타자를 상대하며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아낸 바 있다. 이로써 강태율은 출범 40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독특한 기록의 소유자가 됐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KBO리그 역사상 '등판 다음날 홈런' 기록을 가진 선수는 종전까지 김성한만 3차례, 그것도 1982년 원년이 유일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