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1군 무대에 복귀한 김동엽이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콜업 당일 대구 KT전부터 꾸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그는 17일 사직 롯데전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21일 대구 SSG전에서 8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8경기를 치른 김동엽의 타율은 9푼5리(21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팀이 기대하는 수치와는 거리가 있다. 타율과 같은 9푼5리의 장타율 역시 아쉬움이 남는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김동엽의 타격을 두고 "(감을 회복하기 까지는)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김동엽이 타격 훈련량을 늘려가는 추세다. 하지만 좋은 궤도에 올라오기까지 시간을 가져야 할 듯 하다. 몸 만들기나 배트 스피드 등을 올리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 중인데, 아직은 시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몸을 만들 수 있는) 여러 일정을 만들었고, 본인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며 차츰 나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