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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현장]시즌 2번재 QS인데…, LG 켈리 KIA전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위기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4-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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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재 QS인데…, LG 켈리 KIA전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위기
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2사 최형우가 솔로포를 쳤다. 이닝을 마친 켈리가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4.22/

[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시즌 2승은 불발이 됐다.



켈리는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6회까지 한 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7회부터 -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는 무사히 넘겼다. 선두 최원준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 상황에 놓였지만, 후속 터커를 중견수 플라이,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창진과 김민식을 각각 중견수와 좌익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켈리는 4회 일격을 당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초구 129.3km짜리 커브를 던졌지만, 바깥쪽 낮은 곳에 떨어진 공을 최형우가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그러나 켈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5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류지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규성과 최원준을 각각 1루수 땅볼과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6회 아쉽게 추가실점을 하고 말았다.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터커에게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최형우의 고의사구,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 김민식을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나지완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추가실점했다. 그러나 류지혁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포스아웃으로 이닝을 마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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