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 "한신 타이거즈의 라울 알칸타라가 첫 불펜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총 41개의 공을 던진 알칸타라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 투심,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던지면서 피칭 감각을 점검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2년 간 KBO리그에서 뛰며 31승 13패 평균자책점 3.22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KT 위즈 소속으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의 성적을 거뒀고, 2020년에는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백기가 있었지만, 알칸타라는 첫 피칭부터 KBO리그 20승투수의 위엄을 뽐냈다. 한신 히라타 가쓰오 한신 2군 감독은 "100%로 던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제구가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포수에게 물어보니 포크볼도 결정구로 있다고 해서 구종이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