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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브리핑]조영우 1군 말소, SSG 김원형 감독 "못해서 내리는 것 아니다"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4-21 17:27

조영우 1군 말소, SSG 김원형 감독 "못해서 내리는 것 아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투수 조영우가 1군 말소됐다.



SSG 김원형 감독은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갖는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조영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좌완 김택형을 콜업했다. 조영우는 올 시즌 7경기서 9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10.24에 그쳤다.

김 감독은 "'못해서 내리는 게 아니다'라고 선수에게 이야기를 했다. 조영우가 그동안 개인 기록이 좋지 않았고, 중요한 상황을 맡지도 못했지만, 팀에 많은 도움을 줬다. 개인기록이 안 따라왔을 뿐"이라고 말했다.

재정비 차원의 결정임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조영우가 열심히는 하는데 쫓기는 것 같더라.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전력 투구를 하는데, 결과가 안 따라오더라"며 "'투 스트라이크 이후 결정을 못 짓는 것 같다. 2군에서 신경써서 보완하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해줬다"고 밝혔다.

조영우의 빈 자리는 김택형이 채운다. 지난 7일 인천 한화전에서 1이닝 2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한 뒤 1군 말소됐던 김택형은 퓨처스(2군)리그 3경기에서 3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2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오늘 잠깐 봤다. '네 맘대로 해보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중요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경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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