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은 2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S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3개. 최근 2연승, 지난 15일 대구 한화전에서 2안타 1볼넷 11탈삼진으로 올 시즌 리그 첫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던 뷰캐넌은 이날 볼넷 및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고전했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완성했고, 타선 득점 지원 속에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뷰캐넌은 1회초 김강민 추신수를 잇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주환의 2루수 직선타를 김상수가 더블 플레이로 연결한데 이어, 제이미 로맥까지 1루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든 뷰캐넌은 5회 선두 타자 이재원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김성현을 삼진 처리한 뷰캐넌은 김강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며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추신수를 삼진,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으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 1사후엔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QS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