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전인미답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 -1. 13일 한화전에 4연투로 299세이브를 빠르게 달성한 이후 일주일. 그 사이 팀은 3승을 더 거뒀지만 세이브 기회는 없었다.
7대0으로 승리한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오승환은 9회 불펜 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 순간은 KBO와 삼성 야구 역사에 오래 오래 남을 명장면이 될 것이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수호신' 오승환이 대기록 달성을 잠시 미뤘다.
KBO 리그 전인미답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 -1. 13일 한화전에 4연투로 299세이브를 빠르게 달성한 이후 일주일. 그 사이 팀은 3승을 더 거뒀지만 세이브 기회는 없었다.
7대0으로 승리한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오승환은 9회 불펜 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유지했다.
KBO 마무리 투수 역사의 한 획을 그을 상징적 수치. 하지만 정작 본인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냥 빨리 달성했으면 좋겠다"며 지나가기를 바란다. 오승환 스럽다.
하지만 그 순간은 KBO와 삼성 야구 역사에 오래 오래 남을 명장면이 될 것이다.
실제 구단은 이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5일 흥미로운 상징물을 세웠다. 라이온즈파크 1루측 관중석 뒷편 잔디석에 배치된 높이 3.6m의 돌부처 합판. 영험하기로 소문난 팔공산 갓바위에 오승환 얼굴을 합성한 작품이다. KBO 리그 전인미답의 통산 300세이브 고지 -1. 13일 한화전에 4연투로 299세이브를 빠르게 달성한 이후 일주일. 그 사이 팀은 3승을 더 거뒀지만 세이브 기회는 없었다.
7대0으로 승리한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오승환은 9회 불펜 피칭을 하며 투구 감각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 순간은 KBO와 삼성 야구 역사에 오래 오래 남을 명장면이 될 것이다.
기왕이면 홈 팬들의 환호 속에 새 역사가 탄생하는 편이 낫다. 그런 면에서 각본처럼 미뤄진 대기록.
20일 부터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홈 3연전은 SSG 랜더스전. 큰 화제를 모으며 메이저리그에서 KBO리그로 온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가 속한 팀이다.
메이저리그 두차례 맞대결에서는 추신수의 우세. 2타수 2안타 1타점이었다.
하지만 KBO리그 맞대결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다. 오승환은 "추신수 선수와 대결하게 되면 팀의 승리가 걸린 세이브 상황일 테니 집중해서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팀 승리 뿐 아니라 전인미답의 300세이브가 걸린 상황. 과연 세기의 맞대결 그림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관심을 모으는 대구 3연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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