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10대7로 이겼다. 타선에선 김성현이 결승 스리런포, 추신수가 멀티포를 쏘아 올리며 수훈갑 역할을 했다. 선발 문승원은 5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으나 2실점에 그치면서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1패 뒤 2연승을 기록했던 SSG는 이날 1승을 보태 3연승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기대했던 타자들의 타격이 살아난 덕분에 경기를 가져오게 됐다. 홈런 두 개를 기록한 추신수와 3안타를 친 이재원을 비롯해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 조금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타선 폭발력과 김태훈이 뒤를 잘 막아준 덕분에 끝까지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모두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