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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통계]눈에 띄는 '양극화' 팀 기록...NC 22개, KIA 1개인 것은?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4-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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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양극화' 팀 기록...NC 22개, KIA 1개인 것은?
2021 KBO리그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렸다. NC 알테어가 6회말 1사후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06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모든 팀들이 투타에 걸쳐 전력을 극대화하려 하지만 선수 구성상 특정 부문서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즌 초부터 팀간 컬러가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일단 투타 전력이 가장 안정적인 팀은 두산 베어스다. 19일 기준 팀 타율 2할6푼2리로 이 부문 3위, 팀 평균자책점은 2.84로 1위다. 팀 순위에서 두산은 7승6패로 KT 위즈, SSG 랜더스와 공동 4위지만, 8승5패로 공동 선두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와는 불과 1경기 차다.

눈여겨봐야 할 팀은 NC와 KIA 타이거즈다. NC는 팀 타율(0.253), 팀 평균자책점(4.50)이 모두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홈런 부문서 초강세다.

이날 현재 22홈런으로 10개팀 중 1위다. 올시즌 13경기 가운데 1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주말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서는 8개의 홈런을 뽑아내며 2승1패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알테어가 7홈런으로 이 부문 선두이고, 나성범과 양의지가 각각 3홈런을 쳤다. 타점 부문서 양의지가 18개로 1위, 알테어가 16개로 3위, 나성범이 14개로 4위다.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에서 NC 중심타자들이 상위권을 점령 중이다.

반면 KIA 타이거즈는 올해 13경기를 치른 가운데 홈런이 1개 밖에 없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고척경기에서 최형우가 6회초 날린 우월 솔로홈런이 유일하다. 6승7패로 7위에 랭크돼 있는 KIA는 장타가 터지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 NC의 팀 장타율은 4할6푼1리인데, KIA는 3할1푼3리에 불과하다.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1할대 타율에 홈런은 1개도 날리지 못했다.

그렇지만 KIA는 수비가 안정적이다. KIA는 팀 실책이 4개로 10개팀 중 가장 적다. 팀 평균자책점이 5.17로 투수력이 불안하지만, 수비를 통해 실점을 그나마 최소화하고 있다. NC가 13실책으로 최다인 것과 대비된다. NC는 지난해 실책이 73개로 가장 적었다. 올해는 시즌 초 내야수들 뿐만 아니라 외야진도 실책이 잦다. 다만 실점으로 연결된 치명적 실책은 적은 편이다.

기동력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단연 으뜸이다. 총 15개의 도루를 성공해 이 부문 1위. 도루 실패도 3개 밖에 안돼 성공률은 83.3%에 이른다. 구자욱이 5개의 도루를 했고, 박해민과 김지찬이 나란히 4개를 기록했다. 3홈런을 때린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도 도루 1개를 기록했는데, 만만치 않은 기동력과 공격적 주루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소 도루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13경기에서 3개 밖에 올리지 못했다. 김재유, 딕슨 마차도, 추재현이 1도루씩 기록했다. 롯데의 경우 주전 라인업에 베테랑들이 많아 도루 자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지는 않는다.

폭투 부문서도 양극화가 뚜렷하다. 키움 히어로즈가 10개로 최다, NC가 2개로 최소다. 몸에 맞는 공은 롯데가 가장 많은 13개를 허용했고, 두산이 3개로 가장 적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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