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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를 향해 장타 쾅 쾅~' 정우영과 진해수의 '투수 타격 대결' 그 승자는?

최문영 기자

입력 2021-04-18 12:59

'외야를 향해 장타 쾅 쾅~' 정우영과 진해수의 '투수 타격 대결' 그 …
LG투수 정우영과 진해수가 18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격 실력을 뽐내고 있다.

두산과 LG의 잠실 라이벌 전을 앞둔 18일 잠실 야구장, 때아닌 LG타자들의 배팅 대결이 펼쳐졌다.



LG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훈련장에 들어선 진해수가 배팅볼을 치고 있었다.

이 모습에 호기심이 발동했던지 정우영도 배트를 빌려 몸을 풀기 시작했다.

배팅볼을 치며 정우영에게 '이러쿵~ 저러쿵~' 훈수를 듣던 진해수가 '이게 그리 쉽지 않아~' 하는 표정으로 정우영에게 타자 장갑을 넘겼다.

타석에 들어선 정우영은 막힘없는 스윙을 휘두르며 외야를 향해 볼을 날렸다.

고교 2학년 때 까지 타자로 뛰다가 전향했던 진해수와 다르게 정우영은 고교시절에도 대부분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급 타격 실력을 한껏 뽐낸 '타자 정우영'은 배트를 반납하고 야릇한 미소와 함께 투수훈련장을 향해 달렸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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