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11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올렸던 송명기는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 속에 타선 지원까지 이어지면서 2연승에 도전하게 됐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송명기는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2-0이 된 2회엔 이성열 임종찬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정진호까지 뜬공으로 잡으면서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1사후엔 유장혁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송명기는 5, 6회를 각각 삼자 범퇴로 막으면서 팀 타선의 지원에 화답했다. NC 벤치는 7회초 시작과 함께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