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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현장]드디어 공개된 NC 우승 반지, 디테일 살아 숨쉬는 '그날의 기억'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4-1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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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공개된 NC 우승 반지, 디테일 살아 숨쉬는 '그날의 기억'
◇사진제공=NC 다이노스

[창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 KBO리그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 NC 다이노스의 V1 우승 반지가 드디어 공개됐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한화전에서 우승 반지 공개 및 전달식을 가졌다. NC 황순현 대표 이사와 이동욱 감독, 김종문 단장, 주장 양의지가 전면에 섰고, 지난해 운영 팀장으로 통합우승에 기여했던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도 참여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시구도 맡았다.

창단 9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NC는 우승 반지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다. KBO로부터 배당 받은 정규시즌 우승 상금과 한국시리즈 우승 배당금을 투자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30명과 코칭스태프 20명, 2020시즌 정규시즌 30일 이상 1군 엔트리에 등록된 14명의 선수 및 프런트 전원(56명) 등 총 120명에게 우승 반지의 주인이 됐다.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화룡점정했던 '집행검'이 다시 등장했다. NC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에서 들어 올린 집행검이 새겨진 케이스에 우승 반지를 담았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겐 우승 반지와 함께 집행검 트로피 케이스도 지급했다.

18k와 10k 골드로 제작된 NC의 우승반지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촘촘히 박힌 150개의 천연 다이아몬드. NC의 로고인 D자와 반지 전면부 테두리에 박힌 150개의 다이아몬드는 정규시즌 144경기 및 한국시리즈 6경기를 상징한다. D 로고를 둘러싼 21개의 사파이어는 정규시즌 우승의 주춧돌이 된 개막 이후 17승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4승을 의미한다. 또 반지 전면에는 홈런, 득점, 출루율, 장타율, 득점권 타율, 팀OPS, 타격 WAR, 선발승, 탈삼진, 홀드 등 지난 시즌 NC가 1위를 차지했던 부분을 의미하는 10개의 사파이어도 장식됐다.

전면부 뿐만 아니라 반지 좌우 측면, 내부에도 디테일이 살아 숨쉰다. D로고 기준 왼쪽에는 NC의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및 창원NC파크 상단부 배경에 선수 개인 배번 및 영문 이니셜이 새겨졌다. 오른쪽 부분엔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 및 2020이라는 숫자가 담겼다. 좌우 상단에는 팀 정신을 상징하는 '올포원(ALL FOR ONE)'이라는 글자가 쓰였다. 반지 내부엔 지난해 정규시즌 캐치프레이즈였던 스트롱거 투게더(STRONGER TOGETHER)와 한국시리즈 전적도 새겨졌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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