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안타 4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수확했고, 뒤이어 등판한 이정용-진해수-김대유-정우영-고우석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로베르토 라모스였다. 라모스는 1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두산 워커 로켓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 점수가 마지막까지 LG의 리드가 되면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