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루친스키는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4개.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따냈던 루친스키는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로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면서 임무를 완수했다.
루친스키는 1회초 2사후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라이온 힐리를 삼진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에도 2사후 임종찬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최재훈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 역시 1사후 정은원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루친스키는 5회를 삼자 범퇴 처리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NC는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선두 타자 박정현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QS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