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가 무너졌고, 같은날 퓨처스의 김현수도 부진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의 5선발 고민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당초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은 원투펀치 애런 브룩스-다니엘 멩덴에 토종 김현수 임기영 이의리였다. 그 뒤를 이민우가 받치는 형태. 하지만 브룩스와 멩덴의 4일 휴식 후 등판이 예상대로 되지 않았고, 임기영 이민우 김현수의 컨디션이 일제히 저조하다. 이의리 역시 신인 투수다.
KIA로선 당장 18일 선발에 구멍이 뚫린 상황. 윌리엄스 감독은 고민이 담긴 한숨을 토했다. 김현수와 남재현 외에 전날 불펜으로 등판해 50구를 던진 장민기도 선발 후보다. 장민기는 13일 6회초에 등판해 이대호 정훈 한동희 김준태를 4연속 삼진 처리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