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Live]'4타수 4안타+동점 2루타' 안치홍, 승부 원점…브룩스 승리투수 좌절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안치홍(롯데 자이언츠)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애런 브룩스의 승리투수 조건을 깨뜨렸다.

안치홍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전 7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 마차도와 김재유를 불러들이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 타선은 6회까지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에서 5안타 무득점으로 묶였다. 3자 범퇴는 없었지만, 1회를 제외하면 2루 한번 밟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브룩스가 내려가자마자 상황이 바뀌었다. 1사 후 마차도와 김재유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안치홍이 두 주자를 모두 모두 불러들였다.

박준표는 당초 전상현 이탈 후 KIA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구속과 구위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으며 정해영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줬고, 이날 허무하게 난타당하며 필승조 입지도 흔들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