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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발리포트] '위기에도 굳건' 파슨스, 깔끔한 KBO리그 데뷔전…5⅔이닝 6K 무실점

이종서 기자

입력 2021-04-14 20:31

 '위기에도 굳건' 파슨스, 깔끔한 KBO리그 데뷔전…5⅔이닝 6K 무실…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 파슨스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14/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웨스 파슨스(NC)가 KBO리그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파슨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온 파슨스는 지난달 21일 SSG와 시범경기에서 피칭 뒤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돼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SSG 타선에 집중력 있는 승부에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148km가 나왔고,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었다.

1회초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렵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 저지에 성공했지만, 추신수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최정의 직선타와 로맥의 땅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삼자범퇴로 막은 파슨스는 3회 1사 후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고종욱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았고, 추신수의 뜬공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1사 후 로맥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주환을 뜬공 처리했다. 한유섬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면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이재원을 범타 처리하면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초 1사 후 김성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의 범타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0으로 앞선 6회초 최 정과 로맥을 뜬공과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으로 잡아낸 파슨스는 투구수 108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임정호에게 넘겨줬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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