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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리뷰]스미스 QS-프레이타스 4타점-이용규 4안타 겹경사 키움, LG에 8대2 승리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13 21:39

스미스 QS-프레이타스 4타점-이용규 4안타 겹경사 키움, LG에 8대2…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7회말 무사 1,2루, 키움 프레이타스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13/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프레이타스, 이정후 이용규 등의 단단한 타격과 스미스의 호투로 홈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서 선발 조쉬 스미스의 7이닝 2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타선도 13안타를 터뜨리며 8대2의 완승을 거뒀다. 지난주 홈에서 KIA 타이거즈에 스윕당했던 키움은 공동 1위를 달리던 LG를 상대로 예전의 견고한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홈 3연패에서 탈출했고 5승4패로 다시 선두권을 바라보게 됐다. 반면 단독 1위를 달리던 LG는 5승3패가 됐다.

지난 7일 KIA와의 첫 등판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을 보인 스미스는 LG를 상대로 훨씬 좋은 피칭을 했다. 7이닝을 던지며 단 3안타만 내줬고 2볼넷에 2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7회초 이형종에게 맞은 2점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쉽게 나갔지만 정타가 많지 않았고 제대로 맞힌 것도 야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반면 키움은 올시즌 첫 등판을 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1회말 아쉬운 수비가 더해진 안타 행진으로 앞서나갔다. 2사후 이정후와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5번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친 큰 타구를 중견수 홍창기가 아슬아슬하게 잡지 못하며 2루타가 돼 2-0으로 앞선 키움은 이어진 김웅빈의 좌측의 큰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의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면서 또 2루타가 돼 3-0으로 앞섰다.

4회말엔 1사 1,3루서 9번 이용규의 우전안타, 5회말엔 1사 1,3루서 프레이타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도망가 5-0으로 앞섰다. 7회말엔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미스가 KBO리그 첫 승을 거뒀고, 프레이타스는 찬스 때마다 득점타를 때리면서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타율 8푼3리의 극도의 부진으로 9번으로 나선 이용규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이 2할1푼4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역시 타격이 주춤하던 이정후도 3안타에 2타점, 3득점의 고감도 활약을 펼치며 타율을 3할1푼4리로 끌어올렸다.

LG는 스미스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자체를 하지 못했다. 6회초 9번 오지환이 볼넷에 이어 2루도루에 성공해 처음으로 득점권 찬스를 얻었지만 홍창기와 김현수와 연달아 외야플라이로 아웃됐다. 7회초 이형종이 투런포를 날린게 위안거리. 그동안 타율 1할2푼5리로 부진했던 이형종의 마수걸이 포는 이후 좀 더 나은 타격을 기대하게 했다. 선발로 나온 임찬규도 비록 3⅓이닝 동안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고 구속 142㎞를 기록하는 등 다음 등판을 기대하게끔 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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