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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포트]'초반만 잘 넘겼으면…' SSG 폰트, NC전서 드러난 아쉬움과 가능성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4-13 20:13

'초반만 잘 넘겼으면…' SSG 폰트, NC전서 드러난 아쉬움과 가능성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폰트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13/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초반 난조가 아쉬웠다.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마쳤다. 폰트는 13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데뷔전이었던 7일 한화전에서 2이닝 4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폰트는 이날도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며 불안감을 남겼지만, 이닝을 거듭하며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결국 5이닝을 채웠다.

폰트는 1회초 1사후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나성범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뿌린 152㎞ 직구가 가운데 낮은 코스에서 방망이에 걸려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 2실점했다. 하지만 폰트는 이후 양의지를 땅볼, 알테어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폰트는 박성한의 실책에 이어 도태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석훈과 권희동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엔 이날 첫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폰트는 4회 선두 타자 알테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폰트는 5회 1사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뒤 노진혁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며 아웃카운트를 벌었다. 당초 예정됐던 80구보다 10개를 넘긴 시점에서 SSG 벤치가 마운드에 올라 폰트에게 투구 의사를 물었다. 이닝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폰트는 나성범의 땅볼 때 최주환의 송구 실책으로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양의지를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SSG 김원형 감독은 6회초 조영우를 마운드에 올리며 변화를 택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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