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 전에서 연장 11회초 서건창의 결승타로 3대2, 4시간 43분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키움은 2회 롯데에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선발 최원태를 5회 노아웃 상황에서 바로 내린 뒤 빠른 계투작전을 펼쳤다. 롯데의 거듭된 찬스를 불펜이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사이 5회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 기어코 승부를 뒤집으며 감격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와의 이번 사직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홍 감독은 "이번주 외국인 투수들과 상대하는 경기가 많았다. 여러 차례의 연장전으로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