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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리포트]"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잡더라" 볼넷 남발한 선발에게도 칭찬을 한 초보 감독

권인하 기자

입력 2021-04-09 16:47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잡더라" 볼넷 남발한 선발에게도 칭찬을 한 초보 감…
2021 KBO 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이상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4.08/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가 이상영을 내리고 배재준을 콜업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홈개막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이상영은 전날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등판해 2⅔이닝 동안 1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볼넷 5개가 말해주듯 데뷔 첫 선발 등판이라는 부담 때문이었는지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LG 류지현 감독은 그런 이상영에게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했다. "1군 첫 선발등판이었다. 충분히 이해가 된다"라는 류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자가 있을 때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으면서 범타를 유도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경험이 다음 등판 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LG는 다음주 임찬규와 이민호가 1군에 올라올 확률이 높다. 당장 이상영이 다시 선발로 나올 확률이 낮다. 그래서 당장 롱릴리프 활용이 가능한 배재준을 올렸다.

류 감독은 "이상영은 2군에서 선발 준비하면서 선발이 필요할 때 올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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