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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리포트]'아직 100% 구위는…' SSG 문승원, 한화전 5이닝 1자책

박상경 기자

입력 2021-04-08 20:26

'아직 100% 구위는…' SSG 문승원, 한화전 5이닝 1자책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SSG 선발 문승원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1.04.08/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투수 문승원이 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문승원은 8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6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던 문승원은 시범경기 부진을 딛고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아직 100% 구위에 이르지 못한 모습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를 삼자 범퇴 처리한 문승원은 2회 1사후 노시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줬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3회 2사후에도 볼넷을 내줬으나 박정현을 땅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 사이 SSG 타선은 1회 선취점에 이어 3회 추신수 최 정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문승원은 4회초 선두 타자 하주석의 기습번트에 내야 안타를 내준데 이어 힐리에게 유도한 2루수 땅볼이 송구 실책이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노시환에게 볼넷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문승원은 김민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첫 실점 했다. 이어진 타석에선 정진호의 1루수 땅볼을 로맥이 더듬으며 더블플레이 연결에 실패, 또다시 실점했고, 최재훈의 땅볼 때도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사 3루에선 이흥련의 포구 실책으로 다시 점수를 허용하면서 4실점째를 기록했다. 문승원은 정은원을 뜬공 처리하며 겨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3회에만 37개의 공을 뿌렸다.

추신수의 적시타로 4-4 동점이 된 5회 문승원은 1사후 하주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지만, 힐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쳤다. SSG 김원형 감독은 6회초 문승원 대신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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