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다니엘 멩덴은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5회 2사까지 퍼펙트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퍼펙트 무산이 됐고, 6회 2사까지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5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느로 데뷔전을 마쳤다.
7일 키움과의 경기를 앞두고 맷 윌리엄스 감독은 '만약 멩덴이 퍼펙트를 도전할 기회가 있다면 계속 놔주겠나'라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사령탑 시절을 떠올렸다. 2014년부터 2년 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맡은 윌리엄스 "시즌 최종전 선발 투수가 포스트시즌 첫 번째 선발 투수라서 투구수를 70개로 제안했다. 그런데 노히트노런을 던지면서 투구수를 넘겼다. 결국 포스트시즌 1차전 준비가 안 됐다"고 회상했다. 윌리엄스 감독이 생각한 투수는 라이언 짐머맨. 짐머맨은 2014년 9월 2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9이닝 10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했다. 팀은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투구수를 넘긴 짐머맨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디비전시리즈에 나서지 못했고, 워싱턴은 1승 3패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