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헌은 7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초반 위기에서 병살타 2개를 유도한 것이 호투의 발판이 됐다.
1회말 선두 조용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정찬헌은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조일로 알몬테에게 우전안타,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유한준을 130㎞ 포크볼로 3루수 땅볼로 유도, 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뛰어난 관리능력을 과시했다. 선두 강백호에게 우측 안타를 내준 뒤 대타 김민혁, 장성우, 박경수를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5회에는 12개의 공을 던져 3타자를 가볍게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