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곽 빈은 지난 6일 고양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무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 두산의 1차지명 신인으로 입단한 곽 빈은 배명고 재학 당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던 투수다. 두산 입단 첫 시즌에도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데다 신인 답지 않은 과감한 수싸움으로 기대치를 높였다.
다시 처음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은 곽 빈은 이제 정상 투구가 가능한 컨디션이다.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만난 두산 김태형 감독은 "공 자체는 좋다고 한다. 1회에 제구가 안좋아서 힘이 들어갔었는데, 2회부터 공 스피드도 좋았고 삼진도 6개나 잡으면서 내용이 좋았더라. 곽 빈은 아팠던 부위가 재발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신인때도 굉장히 좋은 공을 던졌던 투수"라며 굳은 신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