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모닝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대체지 예비팀(alternate site team)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예비팀과 목요일과 금요일 라운드록에서 2연전을 치른다'며 '텍사스에서는 한 경기 10이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투수 드류 앤더슨, 양현종, 브렛 마틴, 스펜서 패튼, 닉 빈센트, 헌터 우드, 마이클 마투엘라, 콜 어빌라, 콜리 와일스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체지 예비팀이란 빅리그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꾸려 다음달 초 마이너리그 시즌 개막에 앞서 훈련을 하는 선수단을 말한다.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가 한 달간 진행되는 것이다. 텍사스의 대체지 예비팀은 라운드록의 델 다이아몬드가 홈이다. 텍사스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는 5월 7일 시즌을 시작한다.
앞서 양현종은 시즌 개막 이후 동료 선수들과 '택시 스쿼드'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선수단과 함께 했지만, 마운드에 오르지는 못했다. 양현종이 빅리그 콜을 받기 위해서는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텍사스 마운드가 시즌 초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양현종은 얼마든지 기회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