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초특급 유격수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부상으로 IL에 등재됐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타티스 주니어를 10일짜리 IL에 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회말 헛스윙 후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남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 트레이너가 상태를 살핀 후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타티스 주니어는 최근 왼쪽 어깨에 고질적인 어깨 탈구 부상을 안고 뛰고 있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시범경기 도중 땅볼 수비를 하다가 어깨 통증으로 경기를 빠진 전력이 있었다. 습관성 탈구라면 야구선수에게는 더욱 치명적인 통증이다. 어깨를 많이 써야 하는 유격수 겸 타자로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탈구를 막기도 쉽지 않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