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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몸쪽공 남발했던 송명기와 프랑코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던 선발 수난의 날'

최문영 기자

입력 2021-04-0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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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쪽공 남발했던 송명기와 프랑코 '누구도 승리하지 못했던 선발 수난의 …


NC 다이노스 송명기가 2021시즌 1호 퇴장 기록했다. 송명기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송명기는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3회초 1사 후 롯데 마차도를 맞았다. 송명기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후 2개 연속 볼을 던졌고, 네번째로 던진 145km 직구가 마차도의 머리를 깅티했다.

공에 맞은 마차도는 머리를 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허문회 롯데 감독과 이동욱 NC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마차도의 상태를 살폈다.

송명기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한동안 마차도의 곁을 지켰다. 누운 상태로 고통을 호소하던 마차도는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송명기는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NC의 중심타자 양의지 역시 사구에 맞으며 어수선한 광경이 펼쳐졌다. 양의지는 팀이 1-4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선발 프랑코를 상대했다. 양의지는 배트를 내미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 부분에 공을 맞았고, 4회말 공격을 마친 뒤 김태군과 교체됐다.

롯데 프랑코는 5회 말에도 NC 강진성과 김찬형에게 연속으로 사구를 던지며 흔들렸다. 프랑코는 이후 권희동과 이명기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점차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프랑코는 5이닝을 간신히 버텨냈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를 따내는 데 실패했다.

NC 선발 송명기는 헤드샷으로 퇴장을 당하며 불명예를 안았고, 롯데 선발 프랑코 역시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에 믿음직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창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4.06/

롯데 마차도가 송명기의 직구에 머리를 강타당하고 있다.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 하는 마차도마차도가 그라운드에 들어온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마차도는 검사 결과 출혈과 골절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샷 규정으로 시즌 1회 퇴장 조치를 당한 송명기가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5회말 NC 선두타자 박석민이 프랑코의 몸쪽볼을 피하고 있다.양의지가 4회말 프랑코의 공에 팔꿈치를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이후, 양의지는 김태군으로 교체됐다. NC 강진성이 5회말 무사 1루에서 프랑코의 볼에 허리를 강타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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