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가진 NC전에서 10대5로 이겼다. 이대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앞서가던 롯데는 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초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으로부터 지시완이 결승 적시타를 때린데 이어, 한동희가 쐐기 스리런포까지 쏘아 올리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4일 SSG 랜더스전에서 패했던 롯데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4일 LG 트윈스전에서 패했던 NC는 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3회초 1사후 딕슨 마차도가 NC 선발 송명기의 공에 헬멧을 강타 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타석에서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마차도는 현장에 대기 중인 의료진 처치를 받은 뒤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송명기는 헤드샷으로 자동 퇴장 조치됐다. 롯데는 손아섭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이대호가 NC 김건태가 뿌린 4구째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만들면서 4-0으로 앞서갔다. NC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강진성의 내야안타와 도루, 롯데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폭투로 잡은 1사 3루에서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4-1.
NC의 추격은 끈질겼다. 6회말 애런 알테어가 롯데 이인복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뽑아낸데 이어, 7회말엔 2사 1루에서 나성범이 동점 적시타로 연결되는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5-5로 균형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