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최원태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4.6/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우완 투수 최원태가 2021시즌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퀼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최원태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1년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 선발등판, 6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는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선두 최원준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김선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1루 상황에선 프레스턴 터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4번 타자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선두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한 뒤 후속 김민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류지혁에게는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호령을 3루수 포스아웃으로 아웃시켰다. 3루수 김수환이 좋은 핸들링으로 강한 타구를 잡아내 2루로 던져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 박찬호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면서 무사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최원준과 김선빈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와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터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안정적이었다. 선두 최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후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류지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5회에는 다소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선두 김호령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공이 머리 쪽으로 향해 헤드샷이 됐다. 이어 박찬호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이후 최원준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6회에는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3구째 127km짜리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후속 나지완과 김민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마쳤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