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체크]'차우찬은 언제쯤 예상하십니까' 류지현 감독은 미소로 답했다

[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일 창원NC파크 인터뷰실.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LG 류지현 감독에게 재활중인 차우찬의 복귀 예상 시점을 물었다.

류 감독은 빙긋 웃었다. 고개가 살짝 흔들렸다.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는 무언의 대답이었다.

이어 "아직까지 2군에서 (구체적인 상태를) 전달받은 건 아니다. 욕심을 내다가 제 자리로 가면 안되니까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다. 작년에도 가을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1군에서 던지면서 마치고 싶었을 거다. 투수의 어깨는 팔꿈치와 달리 회복이 쉽지는 않다.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다. 류현진 선수가 대단한 케이스라고 하더라. 그만큼 신중하게 (복귀 여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우찬은 어깨부상으로 지난 시즌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5승5패, 평균자책점 5.34. 2017년 LG 이적 후 4년 만에 최악의 시즌이었다. 2021년 복귀를 위해 절치부심 준비했지만 아직은 기약이 없다.

LG의 선발 구상에도 당분간 차우찬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