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지난 2일과 4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개막 2연전을 가졌다. 2일엔 무려 10점을 뽑았으나 14점을 줘서 패했다. 1선발인 카일 깁슨이 1회도 넘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어려움이 시작됐다. 1회초에만 5점을 뽑아 5-0의 리드를 가지고 등판한 깁슨인데 아웃카운트 1개만 잡고 4안타 3볼넷 1탈삼진 5실점의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텍사스가 2회초 1점, 3회초 2점을 뽑아 8-5로 리드를 했지만 1회에 구원 등판했던 테일러 헌이 3회에 2점을 내줘 쫓겼고 4회말 카일 코디가 3점을 내줘 3-10, 역전을 허용했다.
6회초 1점을 뽑아 9-10, 1점차로 다가섰지만 7회말 브렛 데 거스가 또 3점을 내주며 차이가 벌어졌고, 8회말엔 양현종을 대신해 올라온 콜비 알라드가 1점을 더 주면서 결국 10대14로 패했다.
일본인 선발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으로 첫 등판 치고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다. 4회까지는 2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지만 5회에 4안타 3실점을 했다. 그래도 4-3으로 앞서고 있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6회에 바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번째 투수인 조쉬 스보츠가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고, 곧이어 나온 왼손 구원 존 킹이 5안타를 두들겨 맞아 무려 7점을 헌납했고, 결과는 4대11 패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