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일(한국시각) 양키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선발등판해 4회까지 2안타 5탈삼진 2실점했다. 3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최고 91.8마일을 찍었다. 스코어는 1-2.
1회말 선두 DJ 르메이휴를 1루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2번 애런 저지를 풀카운트에서 6구째 91.1마일 포심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저지는 예상하지 못한 공이 들어온 듯 스윙 타이밍이 늦었다. 이어 애런 힉스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0.9마일 포심 직구를 과감하게 한복판으로 찔러넣어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3회말 다시 안정을 찾았다. 12개의 공으로 3타자를 모조리 내야 땅볼로 물리쳤다. 선두 클린트 프래지어, 르메이휴, 저지를 각각 유격수 땅볼, 3루수 땅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힉스를 풀카운트에서 91마일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스탠튼을 투수 땅볼, 토레스를 85마일 바깥쪽 커터로 루킹 삼진으로 각각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