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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천으로...ML 개막일 2경기 연기

노재형 기자

입력 2021-04-02 02:15

코로나19로, 우천으로...ML 개막일 2경기 연기
워싱턴과 뉴욕 메츠간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열린 3월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로버파크 전경. USATODAY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메이저리그 개막 첫 날 두 경기가 취소됐다.



메이저리그사무국(MLB)는 2일(한국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워싱턴 내셔널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MLB는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내일도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워싱턴과 메츠는 2일 개막전을 갖고, 3일 하루를 쉰 뒤 4,5일 경기를 이어가는 스케줄이었다. 2일 연기된 개막전을 3일 휴식일에도 치르지 않겠다는 것이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최초로 한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그와 밀접 접촉한 4명의 선수 및 1명의 구단 직원이 격리 중"이라고 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두 팀간 3연전 중 남은 경기들도 정상적으로 치러질 지 불투명하다

이번 양성 판정은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에 실시한 검사 결과다. 2021년 MLB 건강 안전 수칙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는 최소 10일 격리를 해야 한다. 밀접 접촉자도 일주일 격리를 거쳐야 한다.

또한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예정됐던 보스턴 레이삭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은 우천으로 연기됐다. 보스턴 구단은 경기 시작 5시간 전에 우천 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전체 수용인원의 약 12%인 4500명의 팬들을 입장시킬 예정이었다.

양팀간 개막전은 예비일로 잡힌 3일 오전 3시10분 치러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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