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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쥐어짜고 있다" 6년만의 상위권 질주. 사령탑의 복잡한 속내 [수원포커스]

김영록 기자

입력 2023-11-28 18:49

수정 2023-11-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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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기 쥐어짜고 있다" 6년만의 상위권 질주. 사령탑의 복잡한 속내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잃어버린 명가의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까. 흔들리던 삼성화재가 다시 힘을 되찾았다.



삼성화재는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한국전력전을 치른다.

1라운드에는 5연승을 질주하며 6년만의 1위(5승1패)를 차지했다. 2라운드 들어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에 2연패했지만, KB손해보험전 풀세트 승리를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우리카드마저 잡으며 2연패 뒤 2연승이다.

이제 4연승의 상승세 중인 한국전력이다. 삼성화재는 2017~2018시즌 이래 단한번도 봄배구를 하지 못했다.

경기전 만난 김상우 감독은 "결국 기본기 싸움이다. 서브를 잘 때리고, 잘 받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2라운드 첫 경기였던 OK금융그룹전이 아무래도 후회가 많이 남는다. 우리가 너무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우린 '정상 페이스'를 말하기 죄송한 팀이다. 매경기 쉽지 않다. 열심히 준비하고, 최대한 쥐어짜낼 뿐이다. 다행히 요즘 경기력이 좋다."

김 감독은 "신장호가 다치지 않고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그래도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조금 더 해주면 좋겠다. 항상 기대하고 더 훈련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중위권 싸움이 정말 치열하다. 오늘 경기 끝나면 현대캐피탈과의 2연전이다. 오늘 경기 잡고 분위기 타겠다"고 덧붙였다.

세터 노재욱에 대해서는 "경기 운영은 좋다. 자기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다"면서도 "기복을 줄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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