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스코어 3대1로 물리쳤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은 8승4패 승점 23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1위 KB손해보험과 승점 2점 차, 2위 OK금융그룹과는 1점 차에 불과하다.
비예나의 경기력이 지난 시즌보다 못한데다 무릎 부상으로 잦은 결장을 하는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버텨주며 얻은 결과다. 이날도 대한항공은 비예나가 출장 선수 명단에서 빠졌지만, 정지석 곽승석을 비롯해 임동혁까지 터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
정지석도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있다. 승석이형 말대로 어떻게든 버티다 보면 후반에는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본다"고 낙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