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SC현장인터뷰]장병철 감독 깊은 한숨 "세터 이호건 작전수행 미스 아쉽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0-01-28 21:47

장병철 감독 깊은 한숨 "세터 이호건 작전수행 미스 아쉽다"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이호건.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19.12.05/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호건이가 속공 대신 레프트 공격을 활용했었으면…."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세터 이호건의 작전수행 미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6승18패(승점 20)를 기록, 탈꼴찌에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장 감독은 3세트 19-20으로 핀치 상황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이 상황에서 세터 이호건의 판단 미스가 나왔다. 작전타임 때 장 감독은 분명 레프트 공격을 주문했는데 이후 이호건은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속공을 택했다. 장 감독은 "지시가 나갔었는데 세터가 따라주지 못했다. 선수 본인의 머릿 속에 뭔가 입력이 돼 있는 것 같다. 지시를 하면 대답은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경기에 빠져들어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다. 어리기 때문인 것 같다. 쉽게 하면 되는데…"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국전력에는 이호건 외에도 이민욱과 김명관이 뒤를 받치고 있다. 장 감독은 "명관이는 아직까진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다만 좋아지고 있다.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 5~6라운드에선 투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빈에 편중된 공격 패턴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이에 장 감독은 "가빈과 대화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체력적 부담이 큰 것 같다. 12경기가 남았는데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