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이 세터 이호건의 작전수행 미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장 감독은 3세트 19-20으로 핀치 상황을 가장 아쉬운 장면으로 꼽았다. 이 상황에서 세터 이호건의 판단 미스가 나왔다. 작전타임 때 장 감독은 분명 레프트 공격을 주문했는데 이후 이호건은 리시브가 흔들리지 않았던 상황임에도 속공을 택했다. 장 감독은 "지시가 나갔었는데 세터가 따라주지 못했다. 선수 본인의 머릿 속에 뭔가 입력이 돼 있는 것 같다. 지시를 하면 대답은 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경기에 빠져들어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다. 어리기 때문인 것 같다. 쉽게 하면 되는데…"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