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홍콩과의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홍콩을 세트스코어 3대0(25-10, 25-14, 25-22)로 이겼다. 하루 전 이란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겼던 한국은 홍콩에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주전-백업을 두루 기용하면서 낙승했다. 2연승을 기록한 한국은 A조 1위로 4팀 2개조로 겨루는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본선행으로 이 대회 상위 8팀에게 주어지는 도쿄올림픽 대륙별 예선 출전 자격도 확보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경기 후 "80% 정도 만족할만한 경기다. 마지막 세트에서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잘했다면 좋았을텐데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쉽다. 다양한 전술과 플레이를 시도해봤다. 그런 부분에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브는 우리팀의 장점이자, 전술의 한 부분이다. 기회가 될 때마다 서브의 장점을 살리자는 주문을 많이 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에선 선수들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서브를 시도했다. 타임아웃 뒤 서브 미스가 이어지는 부분은 상대도 마찬가지지만, 줄여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