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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벼랑 끝 3위' 대한항공에 3대1 승

김진회 기자

입력 2016-02-08 16:32

KB손보, '벼랑 끝 3위' 대한항공에 3대1 승
4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V-리그 남자부 경기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렸다. 5위 한국전력과 6위 KB손해보험은 나란히 최근 경기 3연패를 기록중이다. KB손해보험이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5세트 마지막 득점이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는 KB손해보험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1.04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을 벼랑 끝으로 내밀었다.



KB손보는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한항공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16-25, 25-21, 25-21)로 승리를 거뒀다.

KB손보는 8승21패(승점 23)를 기록, 6위를 유지했다. 꼴찌 우리카드(승점 18)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날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베테랑 세터 권영민이었다. 권영민은 모든 공격수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KB손보는 10점대 득점을 올린 공격수가 3명이 됐다. 마틴 18득점, 김요한 17득점, 손현종 13득점이었다. 특히 권영민은 센터 이수황 하현용과의 찰떡호흡을 보여줬다. 이수황은 공격 성공률이 72.72%에 달했다.

KB손보는 이날 후위 11득점을 성공, 팀 역대 통산 두 번째로 후위 4500점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모로즈(28득점)와 레프트 김학민(20득점)이 48득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KB손보의 끈끈함과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은 17승13패(승점 52)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위 삼성화재(승점 51)과의 승점차는 1점에 불과하다. 삼성화재는 11일 KB손보와 5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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