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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항공 누르며 4시즌 연속+7번째 정규리그 우승

이건 기자

입력 2015-03-03 21:26

삼성화재 대한항공 누르며 4시즌 연속+7번째 정규리그 우승
삼성화재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를 마치고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뻐하고 있는 삼성화재 선수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03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3대0(25-20,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해 총 79점(27승 6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65·23승 9패)은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챙겨도 총 77점에 그쳐, 삼성화재를 넘어설 수 없다.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한 삼성화재는 총 11번의 시즌 가운데 팀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배구 최강팀의 입지를 굳혔다.

삼성화재에게는 2세트가 고비였다. 22-2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레오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경기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삼성화재는 35~28점까지 모두 레오가 득점하며 2세트를 따냈다. 분수령이었다. 나머지 3세트에서는 25-21로 가볍게 승리했다. 레오는 43점을 올렸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삼성화재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이제 8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속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챔프전에서 우승한다면 자신들이 가진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패배한 대한항공은 9시즌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위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쌓아도 3위 한국전력(승점 61·22승 11패)과의 승점 차를 3점 이내로 줄이지 못한다. 이번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준플레이오프는 불발됐다. 대한항공이 밀려나면서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3팀으로 결정됐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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