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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브라코체비치, JT마블러스 출신 이색 맞대결

김진회 기자

입력 2011-08-21 12:50

수정 2011-08-21 12:50

김연경-브라코체비치, JT마블러스 출신 이색 맞대결
김연경. 스포츠조선DB

흥미로운 볼 거리가 하나 생겼다. 일본 V-리그 JT마블러스 출신의 맞대결이다. 주인공은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23·터키 페네르바체)과 세르비아 조바나 브라코체비치(23)다.



공교롭게 월드 그랑프리에서 만났다. 둘은 2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릴 대회 예선 3주차 최종전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JT마블러스의 선배는 김연경이다.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을 활약했다. 데뷔 시즌에는 일본 V-리그 감투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난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일본 V-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브라코체비치는 올시즌 JT마블러스에 입단할 선수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둥지를 옮긴다. 터키 페네르바체로 떠나는 김연경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JT마블러스는 거액에 계약을 체결했다. 12월 열릴 정규시즌부터 팀에 합류한다.

그랑프리 성적은 김연경이 압도적이다. 총 180득점(스파이크 163득점, 블로킹 11득점, 서브 6득점)을 기록, 전체 1위에 랭크돼 있다. 반면 브라코체비치는 90점(스파이크 76득점, 블로킹 11득점, 서브 3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코체비치는 20일 러시아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는 2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1m96의 큰 신장에서 뿜어내는 강력한 스파이크와 블로킹이 위력적이다.

도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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