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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하종화 등 배구 OB, 한성전 위해 구슬땀

김진회 기자

입력 2011-08-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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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하종화 등 배구 OB, 한성전 위해 구슬땀
성균관대 OB드림팀. 사진제공=CJ E&M.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빅매치(28일 오후 3시·장충체육관)를 앞두고 양팀 선수들이 맹훈련에 돌입했다.



양팀은 지난 30일 수원 경희대 국제캠퍼스 체육관과 삼성화재 체육과에 각각 모여 몸을 풀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 23일 소집돼 첫 훈련을 가진 성균관대 OB팀은 강도 높은 두번째 훈련을 소화했다. 주포 신진식 홍익대 감독, 임도헌 삼성화재 코치, 김상우 LIG 감독 등 첫 훈련에 불참했던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함께 손발을 맞춰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임도헌 코치는 강력한 파워 스파이크를 코트에 내리꽂으며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갈색 폭격기' 신진식 감독 역시 변함없는 탄력으로 여러차례 공격을 성공시켰다.

한가지 걱정거리는 세터의 공백이다. LIG손해보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방지섭이 있지만, 현재 재활 훈련 중이라 까마득한 후배 세터 강민웅(04학번·상무), 김광국(05학번·우리캐피탈)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양대 OB팀은 엔트리 22명을 포함해 필승을 다짐하는 한양대 배구부 동문 40명이 참석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 첫 훈련을 치렀다. 지난 27일로 예정이었던 첫 훈련이 폭우로 인해 취소되는 우여곡절 끝에 세터 최태웅과 한선수가 필두로 드디어 첫 손발을 맞췄다.

재미난 장면도 연출됐다. 지난 5년간 배구계를 떠나 방송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월드스타 김세진은 첫 훈련에서 매우 어색한 모습으로 허둥대는 장면을 잇달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훈련이 계속될수록 왕년의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보여줬다. 무거운 몸을 날려가며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과 강호인의 모습에 후배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성대의 경계인물 1호' 이경수도 특유의 파워풀한 레프트 공격으로 동문들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번 한성전 빅매치 입장권 예매는 13일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진행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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